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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용광로 열정’… 지역사회를 품다
등록일 2024.07.10 / 조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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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내 기업 가운데 사회공헌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이웃ㆍ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이자 동반성장이다. 지난해 10월 봉사단이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주에서 가을소풍을 가졌다. 사진=포스코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하면 무엇이 퍼뜩 떠오를까. 철을 만드는 기업인 만큼 거대하고 단단한 ‘철강’의 이미지가 가장 먼저일 것이다. 포스코는 오직 철 하나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토대를 닦았다. 대부분 국민들은 그런 포스코를 국민기업으로 생각한다. 당초 공기업으로 출발한 것도 있지만 그만큼 애정이 많음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어린이,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치고 힘든 이웃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자처하고 있다. 환경정화와 문화유산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 1968년 창사 이후 용광로의 쇳물이 멈추지 않듯이 포스코의 ‘아름다운 사회공헌활동’ 역시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 날이 갈수록 그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 사회공헌은 기업 이윤보다 더 가치있는 기업의 ‘최고 선’이다.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는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  봉사단은 9월 11일 포항 청림문화복지회관에서 댄스 아카데미를 열었다.  아동들에게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자리다.  이날 댄스 아카데미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춤으로 친구들과 친해지고 재미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밝게 웃었다.  ■ 아동에게 행복을ㆍ청소년에게 희망  포스코 1%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포항제철소가 주최하고 굿네이버스가 주관이 된 이 프로그램에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원과 멘티 어린이, 굿네이버스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댄스 강사의 동요, 가요 등 노래에 맞춰 봉사자들과 어린이들이 춤을 배웠다.  어린이들에게 댄스 강습은 생소하지만 신나는 춤 동작들을 익히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봉사자들과 어린이들은 춤을 추며 서로 교감하고 친밀감을 쌓아갔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댄스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젊은 선생들이 많다.  포항제철소의 젊은 엔지니어들이 그들이다.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회사에서 할 일도,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또 자기개발에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젊은 엔지니어들.  그럼에도 불구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어린이들과의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포항제철소는 2014년 7월 젊은 엔지니어들이 중심이 돼 아동 청소년 멘토링을 전문으로 봉사하는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을 출범했다.  봉사단은 굿네이버스 경북포항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멘토들의 교육, 멘티와의 연계, 활동 이벤트 등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멘토들은 멘티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주 1회 멘토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리, 정서지원, 학습지원, 체육활동지원 등 학생들의 신체와 정신 건강의 향상을 돕는다.  특히 학교생활, 교우관계, 진로 문제를 상담하는 등 인생의 벗이자 길잡이 역할까지 한다.  가끔 놀이공원, 영화관람, 외식자리 또는 멘토 및 멘티가 함께하는 1박 2일 나들이도 마련해 즐거운 추억도 만든다.  2009년부터 홀몸 어르신들을 섬기기 위해 나선 이들이 있다.  섬김이봉사단이다.  이들은 어르신들께 말벗도 돼 드리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땐 달려가 도와드린다.  그래도 매번 아쉬움이 남았다.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을 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 지난해 10월 30일 가을 소풍을 가졌다.  일부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하기도 했다.  경주를 방문해 첨성대를 비롯한 각종 문화재를 둘러봤다.  엑스포공원을 방문해 손잡고 산책도 했다.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맛집에 들러 외식을 즐기기도 했다.  한 어르신은 “평소에도 도움을 많이 받는데, 나들이까지 챙겨준 포스코 직원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 홀몸 어르신들의 즐거운 나들이  이들은 고독, 가난, 질병에 시달리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의 1대 1 멘토가 됐다.  말벗 되어드리기, 애로사항 해결, 집안청소, 생필품 지원, 정서안정 상담 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 각 부서 및 패밀리사별로 운영해 오던 홀몸 어르신 섬김 봉사는 2013년 연합해 ‘섬김이봉사단’으로 공식 발족했다.  회원은 40여명. 회사에서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봉사단이 어르신들을 체계적으로 보살필 수 있도록 섬김의 자세, 노인들의 심리와 특성, 관계형성 기법을 지도해 준다.  2009년 11월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이 창단 깃발을 올렸다.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활동을 해오던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은 단순한 취미활동에서 벗어나 해양환경정화활동에 나선 것이다.  80여명 스쿠버동호인으로 출발한 봉사단은 470여명으로 증가했다.    ■ 영일만 사랑ㆍ해양정화의 클린오션봉사단  이들은 포항 흥환리, 입암리, 발산리 등 영일만과 형산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폐그물, 타이어, 생활폐기물 등 해양 쓰레기 수거는 물론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인 불가사리까지 잡아낸다.  최근까지 230회 이상 활동으로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가 530t이다.  치어 방류를 통한 어업활동 지원, 항구 주변 수초를 제거해 선박 정박을 돕는 등 민간 교류활동의 첨병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매월 바닷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양전문 교육도 실시해 지역주민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또 자체 수중정화와 연 2회 이상 민관군 합동 연합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포항 뿐 아니라 동해안을 끼고 있는 각 지자체와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해양정화활동 영역 확대는 물론 지역간 교류 활성화에도 한 몫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2006년 10월 러브-1호를 시작했다.  제철소 인근의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사랑의 집 고쳐주기’사업이다.  홀몸 어르신 가정, 저소득층 가정과 같이 형편이 여의치 않은 집이 대상이다.  낡고 취약해진 슬레이트 지붕 교체하기, 도배ㆍ장판 새단장, 노후화된 싱크대ㆍ창문틀ㆍ방문 교체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준다.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등 계열사와 외주파트너사가 동참해 봉사활동은 물론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 그늘진 곳에 햇볕을… 포스코의 아름다움  칠순을 넘긴 한 할아버지는 “형편이 어려워 집을 고칠 엄두를 못냈는데, 봉사단이 헌집을 새집으로 만들어줘 너무 좋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한해 20여가구다.  직원들은 봉사활동 후 깨끗해진 집을 보고 활짝 웃으며 감사를 표하는 주민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2003년 5월 29일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직원 중심에서 가족과 공급사ㆍ외주파트너사까지 참여하는 포스코패밀리봉사단으로 발전했다.  또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하면서 봉사활동 무대를 국내에서 세계로 넓혔다.  포스코가 진출한 곳이면 세계 어디에서도 봉사활동을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  여기에 봉사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봉사자의 역량과 전문성까지 향상할 수 있도록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추진 중이다”며 “임직원들이 월 1회 이상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마사지를 해드리는 마사지봉사단, 지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계승하는 문화재지킴이 봉사단 등 재능기부형 전문봉사단을 4~5개 추가로 창단할 예정이다.  박영수 포스코 홍보팀장은 “제품 생산과 이윤 추구만이 기업의 모든 것이 아니다. 이웃과 소통하고 상생해야 한다”면서 “특히 사회의 그늘진 곳에는 햇볕을, 우울한 곳에는 웃음을 주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가치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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