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체육대회와 광풍 노래자랑, 마라톤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군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사진> 기념식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임금과 중전이 등장해 행사의 품격을 높였으며, 다문화가족 퍼레이드와 유치원생들의 입장으로 화합과 미래 세대의 희망을 함께했다. 체육행사는 축구, 배구, 게이트볼 등 다양한 종목으로 열렸고 종합우승은 백수읍이 차지했다. 반려동물 문화축제 ‘위드펫 힐링페스티벌’과 워터파크랜드, 청소년 페스티벌,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열린 광풍 노래자랑은 읍·면 대표 11개 팀의 경연과 초대가수 무대로 열기를 더했으며, 둘째 날에는 배드민턴, 족구, 실버축구 등 경기가 이어졌다. 7일에는 제1회 영광 광풍마라톤 대회가 열려 이봉주 선수가 특별 초청됐고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장세일 군수는 “이번 군민의 날은 군민의 강한 결속력과 자긍심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축제로 발전시겠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