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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열기까지 힘들죠? "기다려드립니다"
- 등록일 2024.11.23 / 조회 78
멘토에서 심리상담자로 발돋움 이해와 공감은 '소통'의 방식 "'다올'은 순수 한글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복이 온다'라는 뜻이 있어요. 요즘 MZ세대들의 만남의 장에서는 기본 MBTI로 성격을 파악하죠. 외향성인지 내향성인지 등을 구분하며 연결고리를 찾아 인간관계를 맺는 분위기예요. 심지어 분야별로 해석하는 폭이 넓어져 다방면에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향들을 단정 지어서 판단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사고입니다. 또한 40대 이후에는 변화가 진행되죠. 개인의 지능과 능력을 평가하는 MBTI 검사 시 여러 개의 문항이 답으로 느껴지는 게 정상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즐기는 문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이런 성향들을 갖추고 있구나'라고 하나의 소통의 도구라고 인식하면 쉽겠죠?(웃음)" 다올심리상담센터를 운영중인 곽영숙(53) 센터장은 지난 10월 가흥신도시 내 가흥안뜰공원 인근 대로변 한 건물에 2층 사무실을 마련했다. 개인과 단체 상담이 가능하도록 3개의 상담실을 마련해 센터를 운영 중이다. 보통 센터에서의 청소년 상담기준은 초등학교 3·4학년부터 진행된다. 청소년은 만 9세에서부터 24세까지로 정해져 50분 전후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청소년 위주의 상담은 부모 상담도 함께 진행돼야 효과적이라는 곽 센터장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다 아우른다"고 말했다. 아이와 학부모 등을 전문적으로 상담한 이력이 많은 그녀는 스스로 부족함을 채워가며 청소년 지도와 관련해 꾸준히 공부했다. 자격증 소지는 기본으로 멘토 활동도 병행하며 2000년부터는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팀원으로 일하며 동양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도 진학해 졸업했다. 타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시간제부터 시작해 정일제로 근무하면서 동반자로서의 역할 수행도 충실히 임했던 그녀는 현재 박사과정도 준비 중이다. # 청소년, 부부, 성인 상담도 당연히 진행합니다 "지역적인 성향이 분명히 있죠. 자라난 환경도 무시 못 하고요. 아이들은 어른의 얼굴입니다. 대물림될 가능성도 큽니다. 다문화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촌지역은 외국인들이 거주를 많이 하고 있어요. 나이 어린 여성들이 시집와서 나이 많은 어르신을 모시고 살림을 꾸리죠.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문화적인 차이가 크다 보니, 요즘 이혼율이 상당히 높아요. 그러다보니 조부모 밑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상담은 보통 부모가 의뢰하는 경우가 많고 상담은 주로 1:1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곽 센터장은 "서로가 같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기본자세이고 함께 소통해서 문제점을 도출해 보고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다면 금상첨화"라며 "성숙한 어른으로 가는 길에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돼 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 문제와 어른 문제는 지속적으로 학회에 참석해 교육받고 있다. 훈련을 계속해야 하는 분야로 지역마다 문제가 대두되는 부분이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다문화 가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는 시골로 갈수록 어려움이 많다. 곽 센터장은 "처음부터 힘든 상황에서 시작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문화적으로 드러내길 싫어하는 경우가 많기에 '보이지 않는 가족'이라고 하죠. 어려움이 많은 그들입니다. 다문화 가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담은 기본 10회로 좀 더 필요한 경우 지속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몇 개월 더 연장된다. 곽 센터장은 "마음을 열기까지는 10회 기준이지만 7~8회 정도에서 마음을 여는 친구부터 1~2회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친구까지 다양하다"며 "꼭 단정 지어서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상담하는 친구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어느 정도 습득하고 있는 것이 필수"라고 상담자의 역할을 설명했다. # 자신과 타인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는 수단 'MBTI'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인 칼 융의 심리 유형론을 바탕으로 MBTI 검사가 탄생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부터 심리상담 등 전공 관련 분야에서 많이 활용됐다. 2000년대 이후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한 이 검사에 대해 곽 센터장은 "부모님들이 이상한 아이로 단정을 짓지 말고 타고난 기질, 타고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MBTI 자가채점용으로 검사를 해보면 점수들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를 볼 수도 있고, ISTJ, ESTJ, ENTP 등으로 변화하는 건 기본이고 그때의 기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칼 융은 보통 40대 이후로는 '그 전에 나로 발현되지 않았던 유형들이 새로 나온다고 했어요. 직업적으로나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청소년 버전은 따로 있죠.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성격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 자신도 '이래서... 이렇게 행동했구나' 하고 이해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상대방을 사랑하는 바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서 잠깐!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마이어스(딸)와 브릭스(엄마)가 칼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개발한 성격유형검사다. 두 모녀는 심리학자로 딸이 약혼자를 데려왔던 상황을 분석해 만든 것이 시초다. '서로 다른 성향인 것 같은데 둘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놀란 엄마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눈앞에서 벌어지자 딸과 함께 연구모드로 돌입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칼 융의 외향·내향(E·I), 감각·직관(S·N), 사고·감정(T·F) 방식과 마이어스와 브릭스의 판단·인식(J·P) 방식이 합쳐진 결과물로 16가지 유형론이 존재한다. '이 검사가 맞다. 틀리다'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을 강조한 곽 센터장은 "사람을 틀에 맞춰서 볼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맹신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타 기관에서도 요청이 옵니다. 40·50대에 자녀가 있는 경우와 호기심 많은 자녀를 파악해 보고자 할 때 등 청소년 아이들과 불꽃 튀는 시점이 도달할 때가 있죠. MBTI 자가채점용을 통해 검사만 받을 경우 기본적인 것에 대한 유형의 답을 해석해 드립니다. 더 깊은 내막을 알고 싶으면 상담을 진행하면 됩니다. 각종 심리검사, 개인 또는 단체상담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들 같은 경우 놀이와 함께 상담 진행이 이뤄집니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에도 필요하면 가능합니다. 내담자 시간에 맞춰 상담이 가능한 다올입니다"? 다올심리상담센터 경북 영주시 대학로 175 2층 ☎ 010-7278-6108